5년 넘게 단절되었던 옥천 향수호수길이 28억 원 투입으로 2025년 다시 열립니다. 가을 정취 가득한 5.6km 트레킹 코스의 현재 이용 정보와 미래 계획을 자세히 안내합니다.
옥천 8경 ‘향수호수길’이 28억 원 규모 사업으로 2025년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을 정취 가득한 5.6km 코스의 매력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가을의 정취를 품은 옥천 8경 향수호수길
선선한 가을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을 온전히 느끼며 걷기 좋은 길을 찾고 계시다면, 옥천 8경으로 꼽히는 ‘향수호수길’을 추천해 드립니다.
옥천읍 수북리에서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까지, 장엄한 대청호반을 따라 이어지는 총 5.6km의 아름다운 생태 문화 탐방로입니다.
이 지역은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뜸했던 만큼, 자연 그대로의 고요함과 청정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도심의 소음을 벗어나 흙길을 밟는 순간, 깊은 평온함이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향수호수길 현재 이용 가능한 코스와 핵심 명소
향수호수길은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산90-9에 위치해 있습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출발점인 ‘옥천선사공원’의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트레킹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게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호수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구간들은 이 길의 백미로 꼽힙니다.
물비늘전망대와 우듬지 데크 트레킹의 백미
옥천선사공원에서 출발해 언덕길을 오르면 흙길인 ‘날망마당’이 트레킹의 시작을 알립니다. 1km 남짓 걷다 보면 향수호수길의 상징과도 같은 ‘물비늘전망대’에 도착합니다.
- 물비늘전망대: 길게 이어진 목교 형태의 전망대로, 대청호를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핵심 지점입니다. 많은 분이 이곳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아 가십니다.
- 데크 산책로: 이후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약 2.3km의 목교 구간이 이어져 걷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길 중간에는 다람쥐쉼터, 솔향쉼터 등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우듬지 데크: 탐방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우듬지 데크’에 다다르면, 탁 트인 시야로 호수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데크를 건너 ‘황새터’에 도착하면, 아쉽게도 현재는 여기서 발길을 돌려야 합니다. ‘용댕이’와 ‘주막마을’로 이어지는 구간이 현재 보수 공사로 인해 폐쇄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5년의 기다림 28억 투입으로 다시 열릴 호수길
본래 향수호수길은 하나로 이어진 탐방로였으나, 2021년 황룡암에서 주막마을로 이어지는 1.5km 구간에서 안전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낙석 방지망 등 안전시설을 보강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의 정밀 안전 점검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황룡암 주변 400m 구간이 폐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5년 넘게 탐방로가 양쪽으로 단절되어 운영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옥천군이 이 폐쇄 구간을 다시 연결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충북도의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총 28억 원(도비 12억 6,000만 원 포함)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2025년까지 낙석 방지 울타리 설치 등 대대적인 안전 공사를 완료하고, 5년 넘게 닫혔던 길을 다시 열 계획이라고 하니, 온전한 5.6km의 향수호수길을 만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방문 전 꼭 확인해야 할 이용 정보
향수호수길 방문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아래의 기본 정보를 참고하여 더욱 편안한 시간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구분 | 내용 |
|---|---|
| 주소 | 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산90-9 (내비게이션: 옥천선사공원) |
| 이용 시간 | 상시 개방 (단, 조명 시설이 부족하여 주간 이용을 권장합니다) |
| 입장료 | 무료 |
| 주차 | 옥천선사공원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
| 문의 | 옥천군청 문화관광과 (043-730-3412) |
향수호수길 가는 방법 및 관련 링크
자가용 이용 시: 경부고속도로 옥천IC에서 약 10분 정도 소요되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서울역에서 무궁화호 이용 시 옥천역까지 약 2시간 50분이 소요됩니다. 옥천역이나 옥천터미널에 도착하신 후, 향수호수길 입구(옥천선사공원)까지는 거리가 있으므로 택시를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자세한 관광 정보는 옥천군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요한 위로를 건네는 길 향수호수길
자연은 우리에게 조용히, 그리고 깊은 위안을 건넵니다. 발끝으로 느껴지는 흙의 감촉과 호수에 비친 눈부신 가을 햇살은 그 자체로 큰 선물입니다.
비록 지금은 모든 구간을 걸을 수 없는 미완의 길일지라도, 그 고요함 속에서 얻는 사색의 시간은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산과 물, 그리고 그 길을 걷는 사람이 조화롭게 하나 되는 곳. 이 가을, 옥천 향수호수길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걸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Q. 옥천 향수호수길 트레킹은 총 얼마나 걸리나요?
A. 현재 개방된 구간(옥천선사공원~황새터)만 왕복할 경우,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개인의 보행 속도나 휴식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Q. 향수호수길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나요?
A. 입장에 제한은 없으나, 자연 그대로를 살린 탐방로 특성상 조명 시설이 거의 없습니다. 안전을 위해 해가 진 이후의 야간 산책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Q. 2025년에 전 구간이 개통되면 총 길이는 어떻게 되나요?
A. 현재 단절된 구간이 연결되면, 옥천읍 수북리에서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까지 이어지는 총 5.6km의 탐방로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 해당 웹사이트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금융 상품 판매 및 기타 상품 중개의 목적이 아닌 정보만 전달합니다. 조회, 신청 파일다운로드 에 관한 내용은 관련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